최근 쏟아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기사들..그리고 주가 하락
이런 기사들을 보며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른다는 뜻인데 왜 증시가 출렁 이고, 국내 주식 시장뿐 아니라 코인시장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따로따로 보면 이해 되는 것들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입이 전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인플레이션은 뭐고, 이것으로 인해 미치는 영향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뜻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 (수요/공급)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수요측면과 공급측면 2가지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수요측면) - 통화량 증가로 인해 지출과 소비가 일어남
-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공급측면) - 상품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상품 가격이 오름
이번에 뉴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수요측면과 공급측면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할 수 있는데요,
수요적인 측면에는 첫번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부양책인 연준(Fed)의 양적완화가 있었죠.
막대한 통화량의 증가는 곧 화폐의 가치를 떨어트리며,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구조를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둘째,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한 소비 증가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구리, 철강, 목재 등 원자재의 가격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 양적완화란?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부양해야 할 때 많은 양의 돈을 시중에 푸는 것.
금리는 아무리 내려봤자 '제로금리'가 최대이지만 돈은 무한정으로 찍어내 통화량을 늘릴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 금리 상승 부정적인 이유
인플레이션 자체가 증시에 부정적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상승 된 물가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연준(Fed)에서 금리를 인상하냐 마냐에 따라
증권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이슈로 주목 받는 것 입니다.
금리상승이 증시에서 부정적으로 다가 오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양적완화 실행 후 시중에 많은 자금이 풀리게 되었죠. 그 돈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낮은 금리의 은행저축? 아니죠~ 저금리이니 빚을 내서라도 대출을 받아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경우가 자연스레 많아졌죠.
사람들이 마구 몰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증시 가격이 오릅니다.
그런데, 금리를 높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출을 받아 주식을 하던 사람들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이자비용이 부담스러워지니, 주식에 넣어두었던 돈을 빼내어 대출을 갚습니다. 증시에 몰려있던 돈들이 한번에 빠지니 당연히 그만큼 주가도 빠지며 하락이 되는 것이구요.
또한 지금까지는 은행의 금리가 너무 낮아 은행에 적금을 하는 것보다 주식시장으로 가야 그나마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였을텐데요, 금리가 인상되면 굳이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이나 예금을 선호 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이 생길 것 입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속 주가하락을 공포로 보는 사람들이 생겨난게 된 것이죠.
위에 글을 아주 쉽게 정리를 하자면
-> 경기가 나빠져 경기를 살리기 위해 시중에 많은 돈을 풀었다 (양적완화+저금리)
-> 그로 인해 경기가 살아났으며, 물가가 상승했다 = 화폐가치하락 (인플레이션)
->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 시킬 수 있다 (금리인상, 테이퍼링=자금축소)
->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자비용부담,안정성 추구 등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 있던 돈이 은행으로 이동 된다
-> 주가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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